[이슈DA:다] 엑소 레이는 왜 열렬하게 ‘이수만’을 외쳤을까

입력 2016-03-21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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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레이,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의 두 번째 투어 ‘EXO PLANET #2 The EXO'luXion - dot(디 엑솔루션 - 닷)’ 앙코르 콘서트에서 멤버 레이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에게 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엑소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EXO PLANET #2 The EXO'luXion - dot(디 엑솔루션 - 닷)’의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엑소는 약 28곡의 무대를 소화하면서, 명불허전의 라이브와 퍼포먼스, 화려한 무대연출로 약 1만 5000여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이날 콘서트의 1만 5000명의 관객가운데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이수만 회장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연 중간 멘트를 하던 엑소의 리더 수호는 이수만 회장이 공연장에 있다는 걸 알리며 감사의 말을 전했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수만 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하트를 그려보이는 것으로 화답했다.

이어 엑소의 멤버들은 차례대로 이수만 회장과의 일화 등을 언급하며 감사와 존경을 드러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멤버는 레이였다.

레이는 "오늘 내가 매우 존경하는 이수만 선생님이 현장에 와계신다. 나는 이수만 선생님을 정말 존경하기 때문에, 더 알고 싶고, 더 배우고 싶고, 도전하고 넘어서고 싶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이수만 선생님"이라고 한국어는 물론 중국어로도 거듭 이야기하며 이수만 회장에 대한 강한 존경심을 보였다.

레이가 이수만 회장에게 애정과 존경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선 콘서트에서도 레이는 이수만 회장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으면 꾸준히 존경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유달리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또 현장 관계자들에 의하면 레이는 SM아티스트중에서도 유난히 이수만 회장을 잘 따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수만 회장은 SM의 수장으로 있지만 평소 아티스트들과 격의 없이 친밀하게 지내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또 아티스트들의 장점은 응원하고 단점은 조언하는 등 세심함 배려를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다.

이에 중국 출신인 레이는 타국에서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이수만 회장을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따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레이가 유달리 이수만 회장을 따르는 이유가 납득이 가는 대목이다.

한편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EXO PLANET #2 The EXO'luXion - dot(디 엑솔루션 - 닷)’은 전 세계 주요 25개 도시에서 총 44회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아이돌 그룹 최초 체조경기장 5회 공연, 일본에서 해외 남성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 도쿄돔 콘서트 개최, 데뷔 후 첫 북미투어 등 여러 가지 의미 있는 기록들을 남겼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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