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켐프, 시범경기 타격 폭발 OPS 1.099… 부활 예고

입력 2016-03-23 0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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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켐프. ⓒGettyimages/이매진스

맷 켐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말 다시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됐던 ‘베테랑 외야수’ 맷 켐프(3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범경기에서 폭발적인 타격을 하며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켐프는 2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범경기 12경기에 나서 타율 0.387와 2홈런 4타점 4득점 12안타 출루율 0.486 OPS 1.099 등을 기록했다.

특히 켐프는 지난 18일과 1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했고, 2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켐프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뒤 154경기에서 타율 0.265와 23홈런 100타점 OPS 0.755 등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은 좋았지만, 세부 지표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켐프를 다시 트레이드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4년간 8700만 달러의 계약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시즌 연봉은 2175만 달러에 이른다.

이에 켐프는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의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은 물론 2019년까지 팀을 옮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켐프가 이번 시범경기의 기세를 이어가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발휘한다면, 샌디에이고는 2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이 아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시범경기의 활약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켐프는 지난해 시범경기 18경기에서 타율 0.370과 4홈런 OPS 1.134 등을 기록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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