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산도발, 허리 쪽 통증 느껴… MRI 정밀 검진 예정

입력 2016-03-25 09: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파블로 산도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딛고 절치부심해 부활을 노리고 있는 ‘쿵푸팬더’ 파블로 산도발(30,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이번엔 부상이 찾아왔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5일(한국시각) 산도발이 허리쪽에 경미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산도발은 25일 뉴욕 메츠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어 산도발이 26일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통해 허리쪽에 이상 유무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상태는 검진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산도발은 체중 감량 등을 통해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하려 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허리 쪽에 부상이 찾아왔다면, 출전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산도발은 지난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보스턴과 5년간 9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산도발은 지난해 126경기에서 타율 0.245와 10홈런 47타점 43득점 115안타 출루율 0.292 OPS 0.658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산도발의 연봉이 1760만 달러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형편없는 성적. 이에 산도발은 주전 확보 대신 포지션 경쟁을 치러야 하는 입장까지 내몰렸다.

산도발은 지난 2008년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 보스턴으로 이적해 이번 2016시즌에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는 내야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한 샌프란시스코가 2010년, 2012년, 2014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를 때 핫 코너를 지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