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박지윤 “최화정·김신영과의 대결, 부담스럽다”

입력 2016-03-25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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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지윤이 목소리로 점심 시간때 청취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지윤은 김성주의 뒤를 이어 ‘가요광장’(수도권 주파수 89.1Mhz) 새 DJ로 발탁됐다. 박지윤은 김성주가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운 한 달 동안 스페셜 DJ로서 청취자들에게 ‘똑디’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활약했다.

25일 여의도 KBS본관에서는 KBS Cool FM ‘박지윤의 가요광장’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지윤은 이날 "내 목소리가 시간대에는 딱 맞다. 아나운서 치고는 목소리 톤이 높아서 정통 뉴스가 아닌 스포츠 뉴스만 했었다. 낮 시간대는 억지로라도 목소리를 높여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외근, 주부 등의 고민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나도 프리랜서라 여기 저기 외근을 다녀봤고 엄마인 주부이기도 한다. 또 직장 생활을 해봤다. 부장님 몰래 라디오를 듣는 직장인들과도 소통하고 싶다"고 DJ로서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박지윤은 똑부러지는 디제이 '똑디'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똑디라는 별명의 어감이 좋다. 탈락한 별명 중에는 욕망 아줌마를 따 만든 '욕디'가 있었는데 그건 좀 아니지 않나"라며 "동시간대 DJ 김신영 별명이 신디다. 신디 잡는 똑디로 불리는 게 가장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의 말대로 박지윤은 동시간대에 김신영, 최화정과 경쟁한다. 이에 대해선 "부담스럽다. 최화정은 목소리도 좋고 탁월하다. 동시간대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이라며 "김신영과는 '식신로드'를 통해 친해졌다. 내가 라디오에 대한 애정이 없을 때에도 라디오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대타할 때도 '내가 너 잡겠다'고 말하며 투닥투닥했다"고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박지윤의 가요광장’은 오는 28일 첫 방송되며 이후 매일 낮 12시 방송된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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