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강정호, 힘 입증… 홈런 더 쳐낼 것”

입력 2016-03-25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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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지 언론이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올 시즌 활약을 높게 예상했다.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2016 포지션별 파워 랭킹 : 3루수편'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사이트는 최근 각 포지션별로 파워랭킹을 매기고 있다.

이번 3루수 편에서 강정호의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6위를 차지했다. 그러면서 강정호를 맨 위에 배치했고 그에 대한 설명을 나열했다.

먼저 이 매체는 강정호의 올 시즌 성적으로 490타석 타율 0.257 출루율 0.324 장타율 0.418 WAR(대체선수 이상의 승수) 2.2를 예상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에 대해 "강정호는 지난 시즌 혜성처럼 나타났다. 그는 한국프로야구(KBO)에서 보여준 활약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무릎 부상을 당하기 전 단 126경기 만에 WAR 3.9를 기록했다"면서 "지난 시즌 내야수 포지션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고 높게 평했다.

또 "강정호는 올 시즌 개막전에 나서진 못하지만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정호의 올 시즌 활약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분명 그의 타격 성적은 약간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그의 힘은 입증됐으며 지난 한국에서 보여준 홈런 기록을 감안했을때 그는 더 많이 쳐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가장 큰 의문점은 그가 무릎 부상에서 얼마나 완벽하게, 그리고 빠르게 돌아오느냐다"면서 "데이비드 프리즈가 시즌 초반 강정호의 자리를 얼마나 잘 메워주느냐도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활에 몰두 중인 강정호는 실전경기에도 투입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베이스러닝은 무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예상 복귀 시점은 4월 말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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