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영화 ‘보안관’서 느껴지는 ‘군도’와 ‘검사외전’의 향기

입력 2016-03-27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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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배우+신인감독의 조합은 이제 극장가에서 대세가 된 듯 하다. 영화 ‘검사외전’과 ‘보안관’의 이야기다. 그리고 이 바탕에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가 있다.

먼저 강동원·황정민의 열연과 이일형 감독의 연출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검사외전. 이일형 감독은 연출 첫 작품임에도 9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감독으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이일형 감독은 ‘군도: 민란의 시대’(2014),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2011), ‘비스티 보이즈’(2008) 등의 작품으로 윤종빈 감독의 조감독을 거쳤으며, 윤 감독의 데뷔 제안으로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 그리고 강동원, 황정민 등 특급 배우들과 함께 ‘검사외전’을 완성시켰다.

영화 ‘보완관’ 역시 ‘검사외전’과 비슷한 행보를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도 ‘보완관’으로 연출 첫 데뷔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강동원, 황정민에 버금가는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등 믿고 보는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가세했다.

특히 두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통점은 ‘군도: 민란의 시대’ 배우와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는 것. ‘군도: 민란의 시대’에 출연했던 강동원은 이일형 감독과 함께 ‘검사외전’을 탄생시켰고, ‘보안관’의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모두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 인연을 맺은 김형주 감독과 다시 한 번 힘을 합친다.

다년간 연출부에서 실력을 쌓아오며 내공을 다진 조감독들이 대한민국 영화계를 접수를 예고하고 있다. 앞서 성공적으로 데뷔를 마친 이일형 감독에 이어 김형주 감독 역시 ‘검사외전’을 능가하는 흥행 스코어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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