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애틀 1루 백업 최종 승자… 로메로 마이너 행

입력 2016-03-29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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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2016시즌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되며 오른손 1루 백업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이 1루수 스테판 로메로를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로 내려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1루 백업 후보 중 유일하게 남은 선수가 됐다. MLB.com은 "로메로가 내려간 건 이대호가 백업 1루수가 됐다는 걸 의미한다"고 전했다.

시애틀의 스캇 서비스 감독은 "로메로는 우리가 오른손 1루 혹은 외야수가 필요할 때 강력한 후보지만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았다. 트리플A에서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대호가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 소식을 접한 28일, 시애틀은 당초 25인 로스터 합류가 유력했던 헤수스 몬테로를 방출 대기 처리했다. 이후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몬테로를 영입했다.

이제 이대호는 주전 1루수 아담 린드의 백업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왼손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는 주전으로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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