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올리베라, 시범경기 고감도 방망이… 타율 0.411

입력 2016-03-29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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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올리베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 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헥터 올리베라(31,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시볌경기에서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올리베라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위치한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6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올리베라는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비록 팀은 마운드가 무너지며 9-12로 패했지만, 올리베라의 타격은 빛났다.

불방망이를 휘두른 올리베라는 이번 시범경기 성적을 타율 0.411와 홈런 없이 12타점 8득점 23안타 출루율 0.414 OPS 0.932까지 끌어올렸다.

비록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정확성 있는 타격으로 4할 타율과 0.900 이상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것. 홈런만 터진다면 완벽에 가까운 성적이다.

올리베라가 이러한 시범경기의 타격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지난해 애틀란타 이적 후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리베라는 지난해 5월 LA 다저스와 6년간 6250만 달러의 계약을 최종 확정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적응 기간을 거쳤으나 부상 때문에 데뷔가 늦어졌다.

이후 올리베라는 지난해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알렉스 우드, 짐 존슨 등과 트레이드 되며 애틀란타로 이적했고, 타율 0.253와 OPS 0.715 등을 기록했다.

미국 진출 전 쿠바 리그에서는 총 10시즌 동안 642경기에 나서 타율 0.323와 96홈런 433타점 출루율 0.407 OPS 0.912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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