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티’ ‘C세대’, 안방극장 점령한다

입력 2016-04-09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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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지진희(오른쪽). 동아닷컴DB

어른들에 의한, 어른들을 위한 드라마가 등장한다.

20대 청춘 남녀의 풋풋한 로맨스가 아니라 40대 어른들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재 대중문화 전반의 관심사로 떠오른 ‘영 포티’(Young Forty) 혹은 ‘키덜트’로 대변되는 ‘C세대’가 안방극장까지 파고들어 눈길을 끈다.

7월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최후로부터 두 번째 사랑’은 어른들의 로맨틱 코미디다.

동명의 일본드라마 원작으로 ‘제2의 사춘기가 어른아이의 시기’라는 기획의도로 출발했다.

제작진은 “현재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고, 가장 많이 벌고, 가장 많이 쓰며 젊은 층과 노년층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심세대를 조명한다”고 밝혔다.

김희애와 지진희가 그 시대를 대변해줄 인물로 나선다. 김희애는 극중 방송사 책임 프로듀서로 등장하고 지진희는 5급 공무원 시청 환경시설과장으로 등장한다.

‘내딸 서영이’의 대본을 쓴 소현경 작가도 지난해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에 이어 또 다시 40대 멜로드라마를 선보인다.

‘두 번째 스무살’은 최지우가 주연을 맡고 가정 밖에 모르던 한 주부가 대학에 들어가며 제2의 인생을 사는 이야기를 선보여 당시 시청률 7%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소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미안해요’는 40대의 애절한 멜로드라마다. 하반기 방송 예정으로 한창 준비 중이다. 톱스타 남자배우가 물망에 올랐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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