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준비된 신인’ 김세영 “칼주먹의 힘 보여주겠다”

입력 2016-04-13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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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이윤준 등 챔피언 스파링 파트너로 실력 닦아

“중국 베이징에서 ‘화려한 주먹’으로 화려하게 데뷔하겠다.”

김세영(26·APGUJEONG GYM)이 13일 화려한 데뷔전을 약속했다. 김세영은 오는 16일 중국 베이징 북경공인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0’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1부 첫 경기로 상대는 중국의 샹 리안 루(18·GUANG DONG RONG YUE BO JI LE BU)다. 적지에서, 그것도 첫 번째 경기를 치르는 부담감이 없진 않지만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자신감을 갖는 데는 이유가 있다. 김세영은 챔피언들의 스파링 파트너로 이미 재야에선 알려진 ‘준비된 신인’이다. 김세영은 그동안 압구정짐에서 수년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의 스파링 파트너로 훈련해 왔다. 페더급인 김세영은 라이트급인 권아솔과 밴텀급인 이윤준 사이에서 두 챔피언의 스파링을 도맡아 했다.

김세영은 4년 6개월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1년여 전에 전역했다. 잠시 향후 진로에 대해 직업군인으로서의 삶도 고민했지만 다시 고향인 ‘케이지’로 돌아왔다. 그런 만큼 김세영이 케이지에서 승부를 보려고 한다.

김세영은 데뷔전을 앞두고 체중감량 때문에 힘들었다. 그가 좋아하는 ‘맛있는 고칼로리 음식’을 먹을 수 없었고 경기 전 체중이 불어있어 다이어트를 위해 건강식으로만 두 달을 버텼다.

김세영이 생각하는 상대 선수는 어떨까. 그의 상대인 샹 리안 루는 18세로 아직 어린 파이터다. 그러나 4승3패로 김세영보다 경험이 많다. 그러나 김세영은 7전 정도는 이미 ‘스파링 파트너’로서의 경험으로 누를 수 있다고 믿는다.

“누구의 타격이 더 센지 누구의 주먹이 날카롭고 정확하게 꽂히는지 보여주면 될 것 같다. WMF겁게 싸우는 남자의 싸움을 보여주겠다.” 김세영의 주먹은 이미 북경공인체육관의 케이지를 향하고 있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4월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0을 개최하며 최홍만과 아오르꺼러의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이 치러진다.

[XIAOMI ROAD FC 030]
[2부]
[무제한급 토너먼트 아오르꺼러 VS 최홍만]
[스트로우급 얜 시아오난 VS 임소희]
[무제한급 토너먼트 마이티 모 VS 명현만]
[밴텀급 알라텡헬리 VS 사사키 후미야]
[페더급 허난난 VS 알렉세이 폴푸드니코브]

[1부]
[라이트급 알버트 챙 VS 이시하라 유키]
[페더급 양 쥔카이 VS 오두석]
[밴텀급 정 샤오량 VS 장익환]
[페더급 샹 리안 루 VS 김세영]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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