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저씨’ 라미란, 최종회서 반전 사연 밝힌다

입력 2016-04-14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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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의 라미란을 둘러싼 사연이 공개된다.

라미란은 ‘돌아와요 아저씨’(이하 ‘돌아저씨’)에서 극중 리라이프 센터의 메신저 마야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도 백화점 만년과장인 김영수(김인권 분)와 조폭쉐프 한기탁(김수로 분)이 저승에 오자 각각 꽃미남 백화점점장인 이해준(정지훈 분)과 한홍난(오연서 분)으로 환골탈태시켜준 인물이기도 했다.

특히, 주로 리라이프 센터에서 일하던 그녀는 현세에도 가끔 등장해 깨알웃음을 주기도 했다. 해준과 홍난이 술을 마실 때 느닷없이 소주와 치킨을 손에 쥐고 나타나 둘을 놀라게 했는가 하면, 이후 사우나를 하던 해준을 엄마미소로 쳐다보기도 했다. 그러다 해준이 한강의 다리에서 강물로 빠지려 하자 다시 한 번 등장하기도 했고, 기탁의 옥탑방에서도 깜짝 얼굴을 비친 바 있었던 것.

압권은 지난 3월 16일 7회 방송분이었다. 당시 극중 선진백화점의 패션쇼에서 천사처럼 흰 날개를 달고 나타난 그녀는 모델들을 밀치며 무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긴 했지만, 해준으로 하여금 영수의 마지막 기억을 되살리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극중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 그녀가 알고보니 극중 주요배역의 엄마였던 사실이 밝혀질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회 마지막회에서는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되는데, 사진속에서 그녀는 지금은 어른이 된 한 아이를 안고 있는 것이다.

마야는 극중 한 등장인물의 엄마였다가 저승으로 갔고, 결국 리라이프의 메신저가 된 사연이 있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영수와 기탁이 저승에 왔을 때 둘의 역송 체험을 이끌었는 가 하면 현세에도 등장해 간간히 도움을 주기도 했던 것이었다.

한편, ‘돌아저씨’는 ‘저승동창생’인 김인권(김영수 역)과 김수로(한기탁 역)가 각각 전혀 다른 인물인 정지훈(이해준 역)과 오연서(한홍난 역)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이다.

사진제공│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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