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트라스버그. ⓒGettyimages/이매진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이번 시즌이 마무리 된 뒤 ‘FA 최대어’가 될 것으로 보이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8, 워싱턴 내셔널스)가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스트라스버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스트라스버그는 7 2/3이닝 동안 정확히 100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2실점했다. 피홈런은 없었으며, 탈삼진은 7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7일 애틀란타와의 원정경기에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애틀란타에게만 2연승.

또한 2경기에서 13 2/3이닝을 던지며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98로 이 부문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 볼넷은 5개를 내줬고, 삼진은 11개를 잡아냈다.

앞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단 23경기에서 127 1/3이닝을 던졌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는 마지막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스트라스버그가 이번 시즌에도 지난해 후반기와 같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천문학적인 규모의 FA 계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라스버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워싱턴 타선에서는 0-1로 뒤진 3회 브라이스 하퍼가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이자 첫 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나머지 두 점은 윌슨 라모스의 홈런과 1타점 2루타에서 나왔다.

한편, 애틀란타는 이날 경기에서도 패하며 개막 9연패의 늪에 빠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