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점령한 대세 중의 대세 배우 조진웅이 2014년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에 이어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로 제 69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화제다.
조진웅이 출연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는 오는 5월 열리는 제 69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진출을 확정지으며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실 조진웅의 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절대 악인' 박창민으로 분해 심장 떨리는 악역의 진수를 보여준 영화 <끝까지 간다>로 제 67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감독주간에 이미 한차례 초청된 바 있다.
당시 <끝까지 간다>는 여러 외신들의 뜨거운 호평과 극찬을 받았을 뿐 아니라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인 조진웅에게 반해 한국의 배우 조진웅이 누구냐며, 영화제 기간 내내 가장 직접 만나고 싶은 배우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조진웅은 영화 <아가씨>에서 아가씨의 이모부이자 후견인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 뿐만 아니라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해 또 다시 외신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역할을 맡던 늘 강렬한 존재감으로 빛을 발휘하면서 어느새 한국영화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보석 같은 배우가 된 조진웅이 해외에서는 어떤 반응을 이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조진웅은 올해 영화 <아가씨>를 비롯, <사냥>, <해빙> 등 세 작품의 스크린 개봉과 영화 <보안관>의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tvN드라마 <안투라지 코리아>까지 출연을 확정,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씨네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