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휴가’ 조연우·이승준, 유부로맨스를 기대해

입력 2016-04-19 14: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KBS

40대 늦깎이 유부남 두 명이 인도네시아에 완벽 적응했다.

KBS2 새 휴먼다큐‘수상한 휴가’는 절친 스타가 한 팀이 돼 한 번쯤은 꿈꿔왔지만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자신들만의 루트를 찾아 수상한 휴가를 떠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배우 조연우와 이승준은 첫 주자로 한 팀을 이뤄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현지인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다. 현지 아이들과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쳐다보거나 불혹의 여행답게 조금은 지친 듯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마저 웃음 짓게 한다. 사진만으로도 친한 게 느껴지는 이들은 지상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발리부터 영국 BBC가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BEST3’에 빛나는 롬복, 그리고 소순다 열도 중부에 위치한 미지의 섬 숨바를 차례대로 여행하며 낯선 여행지에서 서로를 알아갈 예정이다.

특히 KBS1 ‘리얼 체험 세상을 품다’ 아이스 로드 개썰매 대회 편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조연우는 ‘수상한 휴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방송 당시 내성적인 성격 탓에 현지인에게 다가가 소통하는 것이 부족했다"며 완벽히 현지화될 것을 약속하고 여행을 떠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송닥’송상현 역으로 꽃중년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이승준은 KBS2 드라마 '베이비시터'에 이어 '수상한 휴가'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KBS 공무원 자리를 노리고 있다.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조연우와의 환상 적인 호흡을 이어갔다.

진짜 그 나라의 향기와 색다른 루트를 전하는 사람냄새 가득한 휴먼다큐 ‘수상한 휴가’는 오는 5월 2일 밤 8시 5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