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백인하'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로 사랑 받았던 이성경이 차기작으로 '닥터스' 출연을 확정했다.
‘닥터스’는 더 이상 내려갈 바닥이 없는 여자 ‘유혜정(박신혜 분)’과 가슴보다는 머리로 사랑하는 현실적인 남자 ‘홍지홍(김래원 분)’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만나 평생에 단 한번뿐인 사랑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극 중 이성경은 고교 동창인 ‘혜정’에게 담임인 ‘지홍’의 사랑을 빼앗기고, 이후 그녀와 라이벌 관계로 질긴 악연을 이어가는 '진서우'역을 맡는다.
'진서우'는 신경외과 펠로우이자 의사 집안의 외동딸로 태어나 사랑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천생공주’ 캐릭터로, 작품마다 철저한 역할 분석을 통해 매력적인 연기를 펼쳐온 이성경이 이번에는 또 어떤 연기변신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성경은 데뷔작인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불량소녀 ‘오소녀’역으로 새로운 신예배우의 존재감을 입증했고, 50부작 분량의 주말극 ‘여왕의 꽃’에서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2015년 MBC 연기대상 특별기획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 또 최근 종영한 ‘치즈인더트랩’에서는 천하절색의 미녀이지만 이기적이고 낭비벽 심한 ‘백인하’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으면서 차세대 연기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이성경의 캐스팅 확정에 제작진은 “대세 이성경과 함께, 믿고보는 김래원, 한류여신 박신혜, 라이징 스타 윤균상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네 명의 배우들이 만들어 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각 배우가 만들어 갈 캐릭터 열전 또한 극의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스’는 현재 방영중인 ‘대박’ 후속으로 오는 6월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