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딴따라’ 사기꾼 지성+싸가지 강민혁…캐릭터의 맛

입력 2016-04-21 2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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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사진|영상 갈무리

지성과 강민혁이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며 '딴따라'의 본격적인 출발은 알렸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는 하늘(강민혁 분)을 가수로 데뷔시키기 위해 애를 쓰는 신석호(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늘의 노래를 들은 신석호는 성공을 직감했고, 하늘을 직접 찾아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하늘과 만나는 데는 성공했지만 하늘은 가수 데뷔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끈질긴 구애 끝에 신석호는 명함을 건네 주는데는 성공했고, 신석호가 죽은 형과 이름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된 하늘은 다시 노래를 부르기로 마음먹었다.

다만 하늘은 "무조건 밴드를 하겠다"라고 데뷔 조건을 내걸었고, 신석호도 이를 받아들여 하늘의 데뷔도 곧 이뤄지는 듯 했다. 하지만 하늘의 법적 보호자인 그린(혜리 분)이 데뷔에 동의를 하지 않으면서 신석호의 계획은 다시 벽에 부딪혔다.

설상가상으로 그린은 신석호를 만나려 회사를 찾아갔다가 김주한(허준석 분)에게 신석호의 치부를 듣게 됐고, 그린의 반대에 하늘의 데뷔도 이대로 좌절되는 듯했다.

그러나 신석호는 진심어린 고백으로 하늘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고, 하늘과 기타리스트 카일(공명 분)과 2인조 밴드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오디션을 준비했다.

호사다마라고 그와중에 신석호는 음원 사재기와 표절 등 과거 비리가 다시 불거져 나오며 위기를 맞이 했고, 하늘 역시 오디션 도중 트라우마로 인해 제대로 노래를 부르지 못한 모습을 보여 신석호의 '밴드 딴따라' 데뷔 프로젝트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그린이 오디션장에 도착하자 하늘은 다시 노래를 시작했고, 방송 말미 신석호도 이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지어 딴따라의 데뷔에 기대감을 높였다.

'딴따라'는 신석호의 개과천선 스토리와 조하늘의 신데델라 스토리가 뒤섞인 드라마로, '전형적'이라고 할정도로 스토리 자체가 특출난 건 아니다.

하지만 지성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신석호와 강민혁의 하늘, 공명의 카일이 제각각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케미스트리를 형성해, 이후 등장할 또 다른 밴드 멤버들과 함께 이들이 펼쳐나갈 연기 호흡에 대한 재미를 기대케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신석호와 그린, 그리고 여민주(채정안 분)와의 삼각관계도 암시해, 드라마를 감상하는 또 하나의 포인트로 제시했다.

딴따라, 사진|영상 갈무리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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