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걱정은 역시 기우?… 최근 2G서 맹타 ‘성적 회복세’

입력 2016-04-22 0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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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역시 마이크 트라웃(25, LA 에인절스)에 대한 걱정은 기우일 뿐이었을까? 트라웃이 연이틀 멀티히트와 함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트라웃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홈런 1개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전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장쾌한 홈런포까지 만들어냈다.

우선 트라웃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 존 댕크스를 상대로 우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렸다.

이어 홈런은 5회 나왔다. 트라웃은 2사 1루 상황에서 역시 댕크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호이자 이날 LA 에인절스의 선취점.

이후 트라웃은 8회에는 두 번째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앨버트 푸홀스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결국 LA 에인절스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트라웃은 지난 20일까지만 해도 타율 0.220 등을 비롯해 전체적인 타격 지표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두 경기의 맹타로 성적이 회복세에 올랐다.

지난 두 경기에서 6타수 5안타 2볼넷. 시즌 성적이 타율 0.286와 2홈런 6타점 7득점 16안타 출루율 0.397 OPS 0.843 까지 상승했다.

아직 트라웃의 명성에는 못 미치는 성적.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향후 몇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다면, 오래 지나지 않아 명성에 어울리는 성적을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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