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바이 IOI’ 11명의 소녀도 모두 누군가의 딸이자 친구였다

입력 2016-04-23 0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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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IOI가 ‘스탠바이 IOI’를 통해 경쟁이라는 긴장감이라는 족쇄를 내려놓고 본래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22일 방송된 ‘스탠바이 IOI’에서는 ‘프로듀스101’을 통해 선발된 그룹 IOI가 합숙을 시작하고 데뷔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IOI 멤버들의 숙소생활은 물론 화보촬영 스케줄 현장, IOI가 아닌 고등학생 김소혜, 김도연의 모습 등 일상의 자연스러운 오습이 담겼다.

'프로듀스101'에서의 치열한 경쟁의 굴레를 벗어난 소녀들은 그야말로 누군가의 딸이자 동생, 친구들이었다.

숙소에서의 생활인 만큼 자연스럽게 민낯을 드러내기도 하고, 무인 카메라에 크게 놀라하거나, 먹을 것 하나에 열렬히 기뻐하는 모습, 학교에서 친구들과 만나는 모습들은 여느 1~20대 소녀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또 긴장이 풀리자 슬슬 드러나기 시작한 소녀들의 성격과 개성도 눈에 띄었다.

전소미와 김소혜 처럼 '프로듀스101'에서의 모습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멤버들도 있었지만, 허당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 최유정과 조용하지만 멤버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저질체력 김청하', 의외의 리더쉽을 보여준 임나영, 개구쟁이 꼬마 같은 유연정 등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중 전소미X최유정, 김세정X김소혜 등 눈에 띄는 케미스트리를 형성한 보여준 멤버들도 있어 향후 이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방송 말미에는 IOI의 역조공 현장과 본격적인 데뷔 무대의 준비 현장 등이 예고됐다.

한편 ‘스탠바이 IOI’는 신인 걸그룹 IOI의 24시간 데뷔 준비 이야기를 공개하는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으로 29일 오후 11시 2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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