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KBS2 ‘그래도 푸르른 날에’ OST ‘그래도 너무 보고 싶어’로 음원 인기를 기록한 김대훈은 이후 ‘비가 온다’ ‘내사랑 나무’ ‘내가 다시 너를’ 등 감성적인 곡을 발표하며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28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에 발매되는 ‘내 마지막 날에’는 김대훈의 담담한 보컬과 기타리스트 김민규의 어쿠스틱 기타 선율이 인상적인 곡이다.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보컬은 더욱 더 애절하게 전개되며, 하나의 삶이 끝난 것처럼 잔잔하게 마무리 된다.
‘눈물이 많은 삶이여서 고생했다, 배운 게 많은 삶이어서 아름다웠다’ 라는 후렴구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가운데 격정적인 멜로디가 전개될수록 스트링이 부드럽게 감싸고 있다.
이 곡은 박승화의 ‘사랑인가 봅니다’, 추가열 ‘내가 그댈 사랑하는 이유’ 등으로 중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3년 연속 국내 드라마 최다 OST 발표 작곡가 김경범(알고보니혼수상태)이 작·편곡을 했다. 김경범은 직접 코러스를 하며 곡에 애정을 보였으며 김대훈의 ‘내가 다시 너를’의 가사를 쓴 박미주가 작사에 힘을 보탰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혜이니를 시작으로 마지막 김대훈에 이르기까지 많은 가수들의 열정 덕분에 극 전개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곡을 만들 수 있었다”며 “드라마와 OST에 관심을 가져주신 시청자, 가요팬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