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미블’ 송재림 “문채원 향한 외사랑, 가끔 서운하기도” (일문일답)

입력 2016-04-28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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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림이 귀엽고도 안타까운 ‘츤데레’ 짝사랑남에 홀딱 빠졌다.

배우 송재림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연출 한희, 김성욱/제작 이김프로덕션)에서 인터넷 언론사 팬다의 편집장 서우진 역을 맡았다. 세상에 부조리를 알리는 일에는 겁 없이 달려들지만, 연애는 서툴기만 한 인물. 그런 그가 짝사랑에 빠져버렸다.

송재림은 김스완(문채원 분)을 향한 서우진의 짝사랑을 특유의 매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쿨하고 유쾌한 것 같으면서도 헌신적인 키다리 아저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무엇보다 늘 투덜대면서도 김스완을 지켜주는 ‘츤데레’의 면모는 안방극장의 여심을 제대로 흔들고 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반환점을 돌며, 열혈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이쯤에서 서우진의 짝사랑과, 그 뒷이야기를 송재림에게 직접 들어봤다.

Q. 12회까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왜 그 장면을 선택했나?

“김스완을 향한 서우진의 뽀뽀 장면이 아닐까 싶다. 순수하고 직구 같은 면이 딱 서우진다웠던 것 같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언제 또 이런 상황이 만들어질까 싶기도 했던 것 같다”


Q. 김스완에 대한 해바라기 사랑이 참 순수하게 느껴진다.김스완을 연기하는 문채원과의 호흡은 어떤지?

“문채원 누나와의 호흡은 정말 좋다. 물론 극 중 김스완을 향한 서우진의 마음이 외사랑이기에, 외사랑 연기에 몰입하다 보니 무척 답답하고 서운한 감이 느껴진다. 좋게 말하면 애틋함인 것 같다. 그리고 짝사랑이라기보다 외면받는 사랑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Q. 사랑의 라이벌이 블랙(차지원/이진욱 분)이다. 블랙에 대적할 수 있는 서우진의 매력 포인트를 꼽아 본다면?

“대적이 될진 모르겠다. 그래도 서우진의 매력을 하나 꼽는다면 양보와 희생이 아닐까 싶다. 블랙 또한 그렇지만, 묵묵히 기다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하는 것. 그것이 서우진의 진심이고 서우진의 매력인 것 같다.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서우진을 연기하고 있다.”


Q.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사랑해주는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와 함께 서우진을 연기하는 배우 송재림으로서 뽑은 관전포인트도 궁금하다.

“벌써 중반이 지난 지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 ‘good미블’이 될 수 있도록 촬영에 힘쓰겠다. 애처롭지만 당당한 서우진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끝까지 열심히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상승 중인 ‘굿바이 미스터 블랙’ 13회는 27일(수)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김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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