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먼저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등장, 활약을 펼치는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는 ‘아이언맨2’에서부터 언급되며 주목을 받아온 슈퍼 히어로다. 와칸다 왕국의 왕자로 태생부터 남다른 그는 부와 권력은 물론 뛰어난 두뇌까지 갖춘 것은 물론 ‘캡틴 아메리카’ 방패의 소재로 알려진 비브라늄 소재의 검은 수트를 착용, 검은 표범을 연상시키는 섹시한 자태의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확고한 신념과 목표를 가지고 팀 아이언맨에 합류해 막강한 전투력을 선보이는 ‘블랙 팬서’는 극중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를 악착같이 따라 붙는 스릴 넘치는 추격 장면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것은 물론 수십 발의 총알에도 끄떡없는 강렬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이번 작품에서 막강 파워와 최강 능력치를 펼치는 블랙 팬서는 2018년 단독 주연의 영화까지 앞두고 있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블랙 팬서’가 독보적 위엄과 강렬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면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앤트맨(폴 러드)’과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은 유쾌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지난해 28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앤트맨’을 통해 신체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은 물론 개성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는 ‘앤트맨’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팀 캡틴에 합류해 활약을 펼친다.
그는 ‘쇼킹한 능력자’라고 불릴 만큼 예상치 못한 순간 기존에 선보였던 능력을 뛰어넘어 더욱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신,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며 큰 웃음을 자아낸다. 이러한 ‘앤트맨’의 독특한 활약은 팀 캡틴과 팀 아이언맨의 대격돌이 펼쳐지는 공항 전투씬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면으로 손꼽히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맞서는 팀 아이언맨의 새로운 슈퍼 히어로는 바로 ‘스파이더맨’. 영화 개봉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스파이더맨’은 떠오르는 신예 배우 톰 홀랜드가 맡아 극의 활력을 불어 넣으며 여심을 사로잡는다. 새로운 수트를 입고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스파이더맨’은 날렵하고 민첩한 움직임으로 팀 캡틴의 멤버들을 향해 거미줄 공세를 펼치며 통통 튀는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여기에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의 훈훈한 케미부터 그를 뛰어넘는 입담까지 선보이며 남다른 존재감을 증명한다.
새로운 슈퍼 히어로들의 활약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마블 히어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전국 극장가를 장악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