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1만 4085명 ‘일일 최다 관중’

입력 2016-05-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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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LG가 연장 접전 끝에 8-7 승리를 거뒀다.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매진을 기록한 잠실야구장에 수많은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SK 선발전원 안타·득점 19-6 대승
삼성 장원삼 통산110승…NC 5연승


날씨도 축복이었다. 푸르른 5월 5일 어린이날 전국의 야구장은 어린이들의 청량한 함성과 해맑은 미소가 한 가득이었다. 이날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는 11만 4085명의 야구팬이 찾아 KBO리그 역대 1일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종전에는 2005년 4월 5일 10만1400명이 가장 많은 숫자였다. 5개 구장 중 4곳이 만원관중으로 매진을 기록했다.

LG는 잠실 두산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8-7로 이겼다.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7-7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10회말 1사 3루서 LG 히메네스의 3루수 앞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를 두산 포수 양의지가 다리로 막으면서 홈 충돌 방지 규정에 따라 세이프 선언됐다.

SK는 행복드림구장에서 김성근 감독이 결장한 한화를 상대로 19-6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위닝시리즈(2승1패)를 가져갔다. 올 시즌 2번째, 통산 67번째, 팀 통산 6번째로 선발전원안타·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라이온즈파크에서 넥센을 5-2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장원삼은 6.2이닝 3안타(1홈런) 3볼넷 5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또 역대 17번째로 개인 통산 11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4회말 무사 2루에서 이승엽의 3루타, 백상원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앞서나갔고, 김하성의 솔로홈런(5호)에 3-1로 쫓기던 5회말 1사 2루에서는 구자욱의 3루타, 최형우의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KIA는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에 17-1 대승을 거뒀다. NC는 위즈파크에서 kt에 15-2로 크게 이기며 5연승을 내달렸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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