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공식 페이스북에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의 촬영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소연은 이상우와 함께 밤바다를 걷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밤바다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비주얼이 아름다운 장면을 만든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표정은 심상치 않아 호기심을 야기한다.
김소연과 이상우는 배역 이름인 봉해령, 서지건에서 한 글자씩 딴 '봉지커플'이라는 애칭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극 중에서 해령(김소연 분)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용기와 위로를 주는 지건(이상우 분)으로 인해 홀로서기에 도전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 분에서 인숙(서경화 분)이 막말을 퍼붓는 상황에서 해령은 전처럼 속으로 삭히며 당하지만 않고, 지건에게 속상함을 토해내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건 역시 그러한 해령의 변화를 뿌듯해 하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예고에서는 바다를 거닐며 불안하면서도 애틋한 표정을 짓는 해령과 지건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을 모은다. 해령은 “우리 이제 친구 할 수 없을 것 같아요”라는 대사로 이별을 암시하는 듯해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은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중식당인 가화만사성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봉씨 일가의 좌충우돌 소동과 이를 해결해가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봉씨 가문 성장기다. 흥미진진한 삼각 로맨스와 웃음이 만발하는 봉가네 이야기에 힘입어 높은 시청률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