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 대학로 돌아온다…연극 ‘트루웨스트 리턴즈’ 캐스팅 [공식입장]

입력 2016-05-10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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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서 신스틸러로 거듭한 배우 서현우가 대학로로 금의환향한다.

영화 ‘그놈이다’ ‘무수단’ ‘병구’ 등에서 신스틸러로서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영화계 숨은 진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서현우. 그가 연극 ‘트루웨스트’로 대학로 관객들을 찾을 계획이다.

연극 ‘트루웨스트’는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두 형제의 모습 속에서 현대 물질만능주의와 가족의 붕괴 등 본질적인 주제에 대해 깊이 조명하고 있는 작품이다. 미국의 대표 극작가이자 배우인 샘 셰퍼드가 1980년 발표한 수작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까지도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오만석 배우의 연출 변신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2015년 공연 당시에도 매일 매진을 기록하는 두터운 매니아 층을 자랑하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 서현우는 방랑자 리(형) 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최근까지 영화 ‘터널’ ‘7년의 밤’ ‘죽여주는 여자’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오던 서현우는 이번 출연 계기에 대해 “무엇보다 지난 2015년 공연에서 연출 오만석 선배님과 공유했던 작품의 방향성에 대한 신뢰감이 이번에도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공연이 에너지와 스펙트럼을 시험해볼 수 있는 모험의 장이 되었다면 이번 공연은 드라마의 본질에 더욱 집중해서 원작의 작품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에 주력할 생각”이라며 “이번에는 오만석 배성우 선배님 외에 형제가 총 8명이 출연하며 정해진 페어 없이 랜덤으로 무대에서 만날 예정이라 더욱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현우는 모든 열정을 무대에 쏟을 것을 관객들에게 약속하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배우 배성우 오만석 서현우 김종구 등이 출연하고 악어컴퍼니가 제작하는 ‘트루웨스트’는 6월부터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풍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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