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4G 만의 홈런-멀티히트… 결승 득점까지?

입력 2016-05-12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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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 복귀 후 계속해 경기에 나서고 있는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시즌 3호 홈런에 이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2-4로 뒤진 7회 신시내티 선발 투수 알프레도 시몬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지난 7일 이후 4경기만의 홈런.

앞서 강정호는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부상 복귀전에서 홈런 2방을 때려내며 건재함을 알린 바 있다.

특히 이 홈런은 노볼 투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가 몰린 가운데 바깥쪽으로 제구 된 커브에 타이밍을 빼앗기면서도 끌어당겨 넘겼다는 점에서 강정호의 놀라운 파워를 엿볼 수 있다.

이후 강정호는 4-4로 맞선 9회 로스 올렌도프를 상대로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때렸고 송구가 뒤쪽으로 빠진 틈을 타서 2루까지 진루했다. 이는 안타 후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어 강정호는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조디 머서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균형을 깨는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강정호는 4경기만의 홈런과 멀티히트를 동시에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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