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지역지 “강정호 홈런, 상대 선발 무너뜨렸다”

입력 2016-05-12 14: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킹캉'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타격 능력은 여전했다.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강정호는 3타수 2안타(1홈런) 1사구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의 5-4 승리에 기여했다.

2회초 첫 타석에 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알프레도 사이먼을 상대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어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팀이 2-4로 뒤진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1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의 2루 도루 실패로 타석에서 물러났다. 이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사이먼을 상대해 3구째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시즌 3호.

이어 4-4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9회초 타석에 선 강정호는 내야안타를 뽑아내며 출루했다. 후속타자 션 로드리게스의 희생번트와 조디 머서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강정호는 득점에 성공하며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직후 피츠버그 지역 언론 '트립라이브'는 강정호의 홈런을 두고 "강정호의 홈런이 사이먼을 무너뜨렸다"고 높게 평했다.

이날 홈런 1개를 추가한 강정호는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15타수 5안타) 3홈런 6타점 OPS 1.353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