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4G 연속 무실점 행진… 트라웃 삼진 처리

입력 2016-05-13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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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올라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0-7로 앞선 6회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28개의 공(스트라이크 19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했다. 탈삼진은 2개.

오승환은 6회 브랜든 라이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고 유넬 에스코바와 콜 칼훈을 각각 3루 땅볼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이어 오승환은 7회 현역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앨버트 푸홀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다니엘 나바와 C.J. 크론을 유격수 땅볼과 2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잡았다.

당초 오승환은 7회 1사 1루 상황에서 나바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 할 수 있었으나 1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은 것이 세이프로 번복됐다.

하지만 오승환은 2사 1루 상황에서 크론을 2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위기 없이 7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3일 이래로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5번째 홀드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47로 떨어뜨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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