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동물농장’ 애청자, 유기견·번식장 문제 관심가질 것”

입력 2016-05-13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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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포미닛 현아가 유기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현아는 최근 SBS '동물농장' 녹화에 참여했다. 현아는 죽은 어미의 사체를 지키며 위험한 도로를 떠돌던 울동이의 사연을 2009년 '동물농장' 방송을 통해 알게 됐고 이후 '유기견 입양 캠페인'에서 울동이와 함께 화보를 찍게 되면서 유기견에 대한 생각이 크게 바뀌었다. 현아는 이 화보의 수익금을 전액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현아는 동생이 청계천에서 데려온 유기견 아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 가을 '동물농장'에서 방송된 투견을 보며 격한 감정과 분노를 느꼈고 매주 방송을 빼놓지 않고 챙겨본다.

녹화에서 현아는 “TV를 잘 안보는 편인데 먹는 프로와 'TV동물농장'은 꼭 본다. 특히 '동물농장'은 한 회도 놓치지 않는데 본방사수 못하면 인터넷으로라도 꼭 챙긴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현아는 제작진이 지난 6개월 동안 대한민국 곳곳에 뻗어있는 개 번식장을 직접 잠입 취재해 강제 교배와 인공수정, 의사 면허 없이 제왕절개 수술을 감행하는 사람들의 악랄한 이면을 카메라에 담은 VCR을 접했다. 개 번식장의 실태를 본 현아는 펑펑 눈물을 쏟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아는 “VCR을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 고민해보고 번식장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유기견 입양캠페인 일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현아를 눈물 흘리게 한 개 번식장의 실태는 15일 아침 9시 30분 SBS '동물농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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