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지성의 원맨쇼?

입력 2016-05-1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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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딴따라’의 지성. 동아닷컴DB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가 주연을 맡은 지성이 고군분투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끌어들이고 있다.

드라마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딴따라’는 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 스타와 매니저 등 이야기를 그린다. ‘방송가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는 실패한다’는 속설을 깨고, 화제를 모으면서 그 주역인 지성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성은 방송 후 “지성의 원맨쇼”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한 시간 동안 시청자를 쥐락펴락한다.

드라마에서 지성은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 이사로 인생 정점에 오른 순간 음모에 빠져 나락으로 추락하는 매니저 신석호를 연기한다.

제작진이 방송 전 “철없고 안하무인이던 지성이 혜리와 강민혁을 만나 새로운 사람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시청 포인트”라고 말한 것처럼 그는 제 몫을 다 하고 있다.

지성은 몰입도 높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평소 즐겨보던 영화 ‘제리 맥과이어’를 보며 도움을 얻었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한 ‘제리 맥과이어’는 스포츠 에이전트와 프로 미식축구 선수의 우정을 그린 영화로, 정상에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다시 재기하는 과정 등이 닮았다.

지성 측 관계자는 “출연진과 함께 어울려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모습이 시청자에게도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할 정도로 후배들과 관계를 끈끈하게 만들고 있다. 분위기가 좋은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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