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황금사자기] 인천 동산고, 부산고 꺾고 4강 합류

입력 2016-05-14 17: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인천 동산고가 부산고를 누르고 황금사자기 4강에 합류했다.

동산고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8강전에서 부산고에 7-2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1회말부터 나왔다. 동산고는 선두 타자 한경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보내기 번트와 상대 실책으로 먼저 홈을 밟았다.

동산고는 2회말에 곧바로 추가점을 내며 달아났다. 선두 타자 김성수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2,3루 상황에서 한경빈의 2타점 안타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진 3회초 부산고가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자 동산고는 선발 송창현 대신 박민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박민수는 병살로 실점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노경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2사 후에 한 점을 허용했다.

추격을 당한 동산고는 4회말에 다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김성수의 볼넷과 변승환의 안타에 이어 장지승의 2타점 2루타가 터졌고 부산고의 실책과 김혜성의 희생 플라이로 점수는 7-1로 벌어졌다.

부산고는 7회초 박경필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자 동산고는 투수를 박민수에서 이도현으로 교체하면서 더 이상의 추격을 막아냈다. 이도현은 경기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7-2 승리를 지켜냈다.

4강에 오른 동산고는 15일 오후 3시부터 제주고-덕수고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1947년 출범한 황금사자기는 단일 언론사가 주최한 전국고교야구대회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이번 대회는 총 37개교가 출전해 12일간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운영 지원=정종민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