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허들 감독 “강정호, 팀에 가치를 더해주는 선수” 극찬

입력 2016-05-16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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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린 '킹캉' 강정호(29)의 활약에 만족해했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강정호는 2루타와 솔로 홈런을 포함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타율은 0.292가 됐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뽑아내며 타격에 불을 붙였다.

이어 팀이 1-0으로 앞선 9회초 네 번째 타석에 선 강정호는 컵스 투수 헥터 론돈의 7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뽑아냈다. 비거리 118m.

피츠버그는 9회말 1점을 내줬지만 결국 2-1 신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허들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허들 감독은 "나는 강정호가 특별한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누군가 그를 보고 '믿을 수 없어'라고 얘기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는 꾸준히 우수한 선수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허들 감독은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강정호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평균 이상의 수비수이면서 공격에서는 영향력 있는 선수"라며 "그는 팀을 더 조화롭게 만든다. 강정호는 우리 팀이 하는 모든 것에 가치를 더해줬다"고 치켜세웠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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