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조들호’ 박신양의 날갯짓, 세상을 바꾼다

입력 2016-05-18 0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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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 날갯짓에 세상이 변하고 있다.

17일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에너지 드링크 사태로 본격적으로 조들호(박신양)와 대립했던 검찰, 로펌 금산, 대화그룹 삼각체제가 무너졌다. 조들호의 활약으로 밝혀졌던 비자금 리스트 뿐만 아니라 수년 전 만들었던 차명계좌까지 문제가 되자 신영일(김갑수), 장신우(강신일), 정회장(정원중) 사이에 불신의 싹이 자라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을 피하기 위해 각자 방책을 강구했지만 끝내 정회장은 다시 검찰에 소환됐으며 신영일은 페이퍼컴퍼니의 대표로 있는 장해경(박솔미)을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 신영일과 정회장의 유착관계가 깨지며 막강했던 갑들의 연합이 무력해져 앞으로의 싸움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조들호의 움직임은 거대한 폭풍부터 여풍까지 일으키고 있다. 갑들의 무자비함에 맞서도 깨지지 않는 을들의 힘을 보여주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조들호 그 자체가 된 박신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신양표 나비효과가 남은 4회 방송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가 크다.

작은 날갯짓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는 ‘동네변호사 조들호’17일 방송은 자체 최고 시청률 1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수도권 기준 16.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작품 중 절대 강자로 등극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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