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스파이스 김민규가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제작 화이브라더스C&M)가 OST를 총 지휘한다.
영화 '클래식' OST ‘고백’과 '후아유' 속 ‘차우차우’ 등 영화에서 명곡을 선보여온 김민규가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데뷔하는 건 이번이 처음. 김민규의 드라마 음악감독 데뷔는 ‘운빨로맨스’ 연출자인 김경희 PD의 적극 섭외로 이루어졌다.
평소 김민규와 델리스파이스의 음악을 좋아하던 김경희 PD가 직접 소속사로 연락해 만남을 갖고 음악감독을 제의할 정도로 큰 공을 들여 모셔왔다는 후문이다.
김민규 음악감독은 “드라마 음악이라는 범주에서만 머물지 않고, 그간 해오던 음악과는 다른 방향이어도 과감하게 시도해볼 생각”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화이브라더스C&M 측은 “김민규 감독이 직접 참여한 곡 외에도 ‘OST 황제들’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멋진 가수들이 OST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라며 “첫 회부터 하나씩 공개되는 OST에 시청자들이 빠져들 것이라고 장담한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황정음)와 수식 및 과학의 세계에 사는 공대남자
제수호(류준열)의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내는 드라마다. 황정음과 류준열을 비롯해 이청아, 이수혁, 나영희, 기주봉, 정상훈, 권혁수, 김상호, 이초희, 진혁 등이 출연한다.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