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치료 ‘하이푸 시술’ 각광

입력 2016-05-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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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절반가량 발병하는 흔한 질환이다.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 길기현 원장(오른쪽)이 한 환자에게 자궁근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초음파로 절개 없이 종양 제거

자궁근종은 가장 흔한 부인과 종양이다. 자궁근종은 간단히 말하면 자궁의 근육에 혹이 생기는 것으로 가임기 여성의 절반가량 발병하는 흔한 질환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월경과다. 보통 움직임에 지장을 줄 정도로 출혈량이 극심하여 어지럼증이나 순간적인 빈혈증세를 동반한다. 이밖에 생리통, 골반 통증, 골반 압박감, 빈뇨, 성교시 통증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신체의 사소한 변화에도 무심코 넘기는 일은 삼가 하는 것이 좋다.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간단한 초음파검사에서도 발견되므로 어렵지 않게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치료 역시 간편하다.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 길기현 원장은 “초음파를 이용한 자궁근종 치료법 하이푸(HIFU)가 대표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비수술적 방식으로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하이푸시술은 초음파를 한 곳으로 집중시켜 발생되는 열로 조직의 괴사 및 변성을 유도시키는 원리다”라고 소개했다.

하이푸를 통해 자궁근종을 치료할 경우 절개를 하지 않고도 병변 부위에 치료원을 도달시키는 것이 가능해 치료 후 신체 손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 방사선 오염이 없는 초음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타 부위에서 종양조직이 발견되더라도 부담 없이 재수술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자궁근종의 치료로 각광받는 5세대 하이푸 장비는 기존 하이푸 시술과는 달리 하이테크디지털 방식으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줄이고, 치료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5세대 HD 라이브 영상을 통해서 병변의 위치와 통증의 원인을 정밀 진단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하이푸에 비해 장점은 최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여 후유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없다.

기존과 다르게 저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할 수도 있는 심혈관계 부작용이나 장시간 마취에 따른 문제점이 없어서 매우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길 원장은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에서는 타 과와의 원활한 협진체계로 유방, 갑상선 등 다른 여성관련 질환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의 진료가 가능하며 3100례 이상의 임상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 스파크테크닉과 오븐이펙트를 적용하여 주변부까지 치료가 쉽고 빠르다”고 덧붙였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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