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오승환, 한국산 가치있는 구원 투수” 극찬

입력 2016-06-07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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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돌부처'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기대 이상의 활약에 현지 언론이 반응했다.

오승환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등판해 삼진 2개를 포함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6경기 연속 무실점.

이처럼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이라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팀에 보탬이 돼는 큰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현재 오승환은 29경기 30 1/2이닝을 소화하면서 1승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도 0.148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의 마무리 투수인 트레버 로젠탈(평균자책점 3.32, 피안타율 0.229)과 비교했을 때도 훌륭한 성적이다.

이에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7일 세인트루이스의 전력에 대해 설명하며 오승환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내야수를 영입하기 위해 쿠바 시장에서 알레디미스 디아즈(26)에게 투자를 시도했다"면서 "이 상황에서 한국 시장은 세인트루이스에 가치 있는 구원 투수 오승환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언론도 오승환을 두고 "로젠탈을 대신에 오승환을 마무리 투수로 바꿔도 괜찮다"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오승환의 굵직한 공에 메이저리그 타선이 주춤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한편 오승환은 7일 휴식을 취한 후 8일 신시내티 레즈 원정길에 나선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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