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6/06/07/78534789.2.jpg)
삼성SDS가 물류사업 등 사업부문별 분할을 검토를 밝히자 이를 반대해 일부 소액주주들이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네이버 카페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에서는 삼성SDS가 물류사업을 떼어내 삼성물산과 합병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번복했다며 분할에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진행된 온라인 서명은 현재까지 약 700여명이 참여한 상태다. 이들은 삼성SDS 측이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을 땐 경영진 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주주 중 10여명은 삼성 SDS 본사를 방문에 물류사업 분할과 관련한 입장을 전하고 주가 폭락 사태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삼성SDS는 자율 공시 이후분할 합병소식에 주가가 급락했지만 현재 7일(오늘) 15시 기준으로 15만500원(전일대비 +1500원, 1.01%)을 기록하며 주가를 회복했다.
그러나 삼성SDS의 공모가인 주당 19만인 것을 고려하면 15만 원대도 낮은 수치라는 평가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를 이유로 삼성SDS 주식을 일부 매각한 뒤 삼성물산 주식을 사들여 지배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