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원티드’ 김아중, 뛰고 구른 의미있는 생고생

입력 2016-06-22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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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김아중의 몸 사리지 않는, 의미 있는 열연이 기다리고 있다.

6월 22일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연출 박용순)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충격적인 소재, 뚜렷한 작품의 색깔, 영화 같은 스토리와 짜임새 있는 전개 등 다양한 장점을 내세운 ‘원티드’는 장르물의 명가 SBS와 만났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티드’는 말랑말랑한 로맨스도, 유쾌만발 코미디도 없다. 납치와 유괴, 범인의 요구대로 진행되는 생방송 리얼리티 쇼 등 수위 높은 소재들이 그 자리를 꽉 채우고 있다. 그만큼 배우들의 집중력 있는 연기가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60분 동안 시청자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 배우들의 열연, 그 중심에 주인공 김아중이 있다.

김아중은 극 중 국내 최고의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 역을 맡았다. 행복한 삶을 위해 은퇴를 선언한 그 날, 정혜인의 아들은 정체불명의 범인에게 납치돼 사라진다. 그 후 범인으로부터 날아온 충격적인 메시지. 결국 정혜인은 아들을 찾기 위해 리얼리티 쇼 중심에 서게 된다. 처절한 모성애와 극적 긴장감을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매우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극 전체를 이끌어 가야 하는 만큼 김아중 역시 남다른 각오와 열정으로 ‘원티드’에 임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본방 시작 전 선공개된 티저 및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김아중은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줬다. 온몸이 밧줄에 꽁꽁 묶인 채 바닥에 털썩 주저앉는 것은 물론, 의심스러운 사람을 붙잡기 위해 빗속을 달리다 넘어지기도 했다. 강한 엔진소리를 내며 내달리는 오토바이까지 잡아 세울 만큼, 김아중은 ‘원티드’ 속 정혜인이 되어 온갖 고생을 망설이지 않았다.

6월 21일 진행된 ‘원티드’ 제작발표회에서 ‘원티드’를 기획한 박영수EP는 “촬영장에서 김아중 씨가 멍이 많이 든 걸 봤다. 대역 없이 액션 신을 스스로 소화해내는 걸 보면서 김아중이 아이를 잃은 엄마의 모습을 혼신의 힘을 다해 표현해줄 거라 믿고 있다”고 밝히며 김아중의 열연에 박수를 보냈다.

드디오 오늘(22일) ‘원티드’가 첫 방송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아중은 첫 회부터 잔혹하고도 충격적인 사건과 마주한다고. 그 속에서 몸에 멍이 들 정도로 액션 신을 소화하고,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배우 김아중의 진가도 발휘될 전망이다. ‘뛰고 구르고’ 김아중의 의미 있는 고생과 열연이 빛을 발할 ‘원티드’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오늘(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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