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라디오스타’ 하현우 “‘가왕전’에서 턱 빠져 침 흘리면서 노래 불러”

입력 2016-06-23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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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을 벗은 음악대장 하현우가 생애 첫 토크쇼인 ‘라디오스타’를 통해 ‘예능대장’으로의 첫걸음을 뗐다. '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탁..탁..탁월하게 아름다운 목소리십니다!’ 특집으로 ‘복면가왕’의 음악대장과 음악대장 피해자들인 하현우-테이-효린-한동근이 출연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0%를 기록했다.

이날 하현우-테이-효린-한동근은 ‘복면가왕’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방송 뒷이야기를 대거 방출해 시청자들이 채널을 고정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우선 하현우는 3연승에 도전을 할 때 선곡했던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를 준비하면서 ‘붐샤카라카’ 가사의 뜻을 알 수가 없어 연습할 때 고생을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어떤 방법으로 해도 어색했다며 다양한 버전의 ‘붐샤카라카’를 공개해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폭발적인 고음까지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하현우는 테이와 가왕 자리를 두고 불렀던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를 때 턱관절이 두 번이나 빠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빠진 턱 때문에 침을 흘리면서 노래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테이는 “그 정도로 필사적으로 불렀구나”라며 하현우의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하현우는 포복절도 군대 생활을 공개했다. 그는 군대에서 후임과 친해지기 위해 디스 랩과 엉뚱 점호 댄스, 별난 벌칙이 걸린 가위바위보 게임 등을 했다고 밝혔다. 하현우는 “제가 좀 유별나긴 했어요~”라며 자신을 디스하는 후임의 랩과 4MC를 당황하게 만든 어설픈 댄스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배꼽을 빠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하현우는 ‘역술대장’으로 변신해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사주 카페로 만들었다. 그는 MC들의 관상을 보면서 김국진은 갈대, 윤종신은 뱀, 김구라는 자갈밭 같다고 말했고 지나치게 적절한 그의 비유에 4MC와 게스트들은 동시에 웃음이 터트렸다. 이에 윤종신은 “여기 사주 카페 같아”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편 이날 하현우는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가창력만큼 뛰어난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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