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그룹 젝스키스가 출연해 노랭이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면 오는 26일에는 김태우를 비롯한 데니안, 손호영 g.o.d 멤버들이 등장해 팬g.o.d의 마음을 흔든다.
김태우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촛불 하나’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뜻밖의 선곡에 녹화장은 순식간에 god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떼창으로 가득찼고 김태우 몰래 판판으로 출연한 데니안도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함께 불렀다. 사전에 데니안의 출연을 몰랐던 김태우는 깜짝 놀랐고 데니안은 “김태우가 ‘판듀’에서 잘하는지 지켜보려고 몰래 출연을 결심했다”며 변함없는 의리를 보여줬다. 또 다른 멤버 손호영은 VCR 영상으로 등장해 김태우를 응원했고 god 팬들 역시 하늘색 풍선을 들고 김태우의 판듀로 도전해 변함없는 사랑을 보냈다.
김태우의 판듀 경쟁률은 1300대 1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 웬만한 가수들도 소화하기 힘든 노래 ‘사랑비’임에도 소름 돋는 실력자들이 연달아 등장했고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에 출연 중인 걸스데이 민아도 판듀에 도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태우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에 울컥하면서도 “우리나라에 노래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판듀 찾기에 고심을 거듭해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판듀찾기를 예고했다.
김태우와 더불어 환희, 이수영, 남진은 ‘제 2대 판듀’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오는 26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