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그런거야’ 김해숙-남규리, 눈물 오가는 비밀 독대 포착

입력 2016-06-26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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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과 남규리의 냉정함과 눈물이 오가는 ‘극과 극’ 비밀 독대가 포착됐다.

김해숙과 남규리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한혜경 역과 이나영 역을 맡아, 각자의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열연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39회 분에서는 남규리(나영 역)가 정해인(세준 역) 몰래 정해인의 엄마 김해숙(혜경 역)에게 연락해 카페에서 만나는 장면이 담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김해숙과 남규리가 긴장감마저 감도는 심각한 분위기 속에 독대하고 있는 현장이 포착된 것. 김해숙은 마주보고 앉은 남규리를 차가운 시선으로 쳐다보는 등 조용한 카리스마를 뿜어냈고, 반면 남규리는 사뭇 긴장된 얼굴로 대화를 나누다 결국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해인과 남규리의 동반 가출 이후 첫 대면을 하게 된 남규리와 김해숙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지, 남규리가 김해숙에게 만남을 자청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해숙과 남규리의 ‘비밀 독대’ 장면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김해숙과 남규리는 오전 8시경부터 시작된 이른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일찍이 현장에 도착해 미리 촬영을 준비하는 열성을 드러냈다. 특히 남규리는 대선배 김해숙과 마주하는 장면을 앞둔 만큼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꼼꼼하게 되짚으며 더욱 완벽을 기했던 상태. 이어 김해숙과 남규리는 대사부터 지문하나까지 디테일하게 조율해나가면서, 빈틈없는 호흡을 맞춰나갔다.

더욱이 김해숙과 남규리는 카메라에 불이 켜지자 찰진 호흡을 바탕으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나갔고, 막힘없이 극중 장면들을 완성시켰다. 극중에서 자주 마주치지는 않지만, 평소 현장에서 살가운 선후배 관계를 쌓아온 두 사람의 두터운 사이가 빛을 발한 셈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그동안 녹록치 않은 ‘한 집 살이’를 펼쳐왔던 정해인과 남규리가 40회에서는 방안을 찾으려 나서게 된다”며 “남규리가 정해인 몰래 김해숙과 무슨 생각으로 만남을 가졌을지, 그 결과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방송된 ‘그래, 그런거야’ 39회 분에서는 정해인(세준 역)이 큰아버지 노주현(민호 역)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가출 후 가족들과의 만남은 물론 연락하는 것도 피했던 정해인이 노주현의 의류 매장에 제 발로 찾아갔던 것. 과연 정해인이 노주현에게 어떤 부탁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40회는 26일(오늘)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ㅣ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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