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이사장 검찰 소환, 일도 안한 아들에 급여 100억원 이상 지급

입력 2016-07-01 16: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롯데장학재단 신영자 이사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7월 1일 오전 신영자 이사장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에게 면세점 입점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출석했다.

신 이사장은 의혹에 대해 묻는 기자들을 향해 “검찰에서 말하겠다. 죄송하다”고 답하며 말을 아꼈다.

롯데그룹 오너 일가 가운데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건 신 이사장이 처음으로, 검찰은 신영자 이사장을 상대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 면세점 입점을 둘러싼 의혹을 광범위하게 조사할 계획이라 밝혔다.

신영자 이사장은은 정운호 대표에게 롯데면세점에 입점하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아왔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아들 소유의 B사를 통해 매장 관리 명목으로 네이처리퍼블릭에 10억원이 넘는 뒷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영자 이사장의 아들은 수년동안 B사에서 급여 명목으로 100억원이 넘는 돈을 급여 명목으로 챙긴 혐의도 드러났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신영자 이사장 검찰 출석, 채널A 영상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