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고수, 진세연 지키는 조선판 츤데레 매력 폭발

입력 2016-07-0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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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고수, 진세연 지키는 조선판 츤데레 매력 폭발

‘옥중화’ 고수가 진세연을 향한 마음이 커져감에 따라 상남자 매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19회에서는 평시서 소금 경합에서 옥녀(진세연 분)과 태원(고수 분)에게 뒤통수를 맞아 팔천냥이라는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 정난정이 이를 되갚아주기 위해 막후공작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정난정은 전옥서 참봉 유종회(박길수 분)을 매수, 그가 전옥서와 공재명(이희도 분) 상단의 결탁 관계가 담긴 비밀 장부를 빼돌리게 하고 그로 인해 옥녀와 태원, 재명, 그리고 전옥서 주부 정대식(최민철 분)이 포도청에 압송되어 가며 또 한 번의 전쟁을 시사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태원이 옥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수차례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핑크빛 기운을 불러들였다. 태원은 옥녀가 자꾸 얽히는 명종(서하준 분)의 존재가 신경 쓰여 옥녀에게 그의 정체를 물었다.

그러나 명종을 암행어사로 알고 있는 옥녀는 “더 이상은 묻지 마세요”라며 함구했고, 태원은 “에이 재미없다. 너 혼자가라. 너처럼 싸움 잘하는 앨 바래다준다는 것도 웃기는 거지”라며 질투를 폭발시켰다.

그도 잠시, 태원은 옥녀가 애교스럽게 명종이 암행어사라는 사실을 털어놓자 금세 기분이 풀어져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태원은 “앞으로도 만나야 되는 거야? 웬만하면 만나지마. 딴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고 인상이 별로라서 그래”라며 시시한 이유를 들어 옥녀와 명종 사이에 선을 그어, 귀여운 매력마저 드러냈다.

이어 태원은 옥녀가 위험에 처하자 그를 구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정난정의 수하인 민동주(김윤경 분)는 왈패 동창(여호민) 패거리에게 옥녀를 잡아오라고 지시를 내렸고, 이를 안 천둥(쇼리 분)은 태원에게 옥녀가 위험에 빠졌음을 알렸다.

이에 태원은 걱정스러운 마음을 안고 한달음에 거리로 뛰쳐나갔다. 한양 바닥을 이 잡듯이 뒤지던 태원은 마침 옥녀를 쫓고 있던 동창을 만났고, “옥녀 어딨냐. 죽기 싫으면 옥녀 어디 있는지 말해”라며 날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태원 무리는 동창 패거리와 패싸움까지 감행하며 상남자의 매력을 뿜어냈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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