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김우빈, 작정한 로코킹의 컴백이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6-07-06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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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김우빈, 작정한 로코킹의 컴백이 기대되는 이유

3년 전 “지켜주고 싶게”라는 대사로 여심을 훔친 배우 김우빈이 대놓고 로맨스 드라마로 컴백한다. 작정하고 2016년 하반기 여심을 사로잡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김우빈이 출연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배우 김우빈, 배수지, 임주환, 임주은이 출연한다. 이 중 김우빈은 최고 한류 배우 겸 가수로 흠 잡을 곳 없는 조각 비주얼에 명석한 두뇌까지 갖춘 신준영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하이라이트 영상부터 “나랑 연애하자. 진하게” “보고 싶어서 눈이 짓무르는 줄 알았어” 등 김우빈의 꿀 떨어지는 대사로 채웠다. 또 로맨스물에 판타지를 더하고 설렘 지수를 상승시키는 톱스타 캐릭터가 김우빈 특유의 말투와 행동으로 세련되게 나타났다.

김우빈은 KBS2 ‘학교2013’과 SBS ‘상속자들’을 통해 브로맨스까지 소화하며 차기 로코물 남자주인공으로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후 그는 드라마가 아닌 영화계로 눈을 돌리는 다소 의아한 행보를 보여줬고 다양한 장르에 녹아들며 연기 내공을 쌓았다. ‘친구2’(2013) ‘기술자들’(2014) ‘스물’(2015)을 통해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배우로 성장한 것이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김우빈의 연기에 더불어 이경희 작가의 필력으로 화룡점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희 작가는 전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 죽일 놈의 사랑’ ‘고맙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착한 남자’ ‘참 좋은 시절’ 등을 통해 따뜻하고 감성적인 대사로 사랑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내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음을 증명한 바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도 사랑의 감정을 사계, 즉 봄의 설렘, 여름의 열정, 가을의 결실, 겨울의 상실로 표현하고자한 작품이다. 앞서 김우빈은 “원래 이경희 작가 작품을 좋아하고 즐겨봤다. 소속사 관계자의 이야기만 듣고도 궁금했고 시놉시스를 보자마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작가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 대본을 통해 주고 받았을 연기자와 작가의 호흡이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한 시청 욕구를 자극한다.

작정하고 연애해보겠다는 김우빈을 볼 수 있는 ‘함부로 애틋하게’는 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함부로애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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