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교포 국적 포기가 매년 증가 추세다.

6일(현지시간)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 뉴욕에서 올 상반기에 한국 국적을 이탈한 교포는 모두 1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12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7% 증가했다. 2013년 상반기와 2014년 상반기 국적 이탈자는 각각 79명과 111명이었다.

국적 이탈은 선천적 이중 국적자가 하나의 국적을 포기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선천적 이중 국적자가 만 22세 이전에 하나의 국적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병역법에서는 만 18세가 되는 해 3월 31일까지 국적 포기 신고를 하지 않으면 병역 의무를 부과한다.

한편 이중 국적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으면 미국에서도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특히 사관학교 진학이나 공직 진출, 승진 등에서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뉴욕 교포 국적 포기 매년 증가. 자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