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노누아-마이데이(오른쪽)
2015년 10차례 출전해 9번이나 순위상금을 가져갔을 정도로 기본능력이 뛰어난 ‘마이데이’다. 올해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경마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최근 달라졌다. 장거리 경주에서 연이어 순위상금을 차지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대적으로 높은 레이팅 탓에 ‘피노누아’ 보다 부담중량이 근소하게 높지만 최근 저력을 감안한다면 부담중량이 우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야말로 6세 최강마를 가리는데 손색없는 무대로서 벌써부터 경마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 피노누아 (한국, 암, 6세, R93, 54조 박천서 조교사)
올해 ‘동아일보배(국산, 1800M, 레이팅오픈)’와 ‘경기도지사배(GⅢ, 국산, 2000M, 레이팅오픈)’에 연이어 출전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상대적으로 낮은 레이팅 덕분에 입상 유력마 가운데 부담중량이 가장 낮다. 올해 출전한 경주들과 비교해 3kg가량 낮다. 전반적으로 추입 작전을 많이 구사한다. 스피드도 갖춰 2000M 경주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6세 이상마들이 다수 출전해 나이도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통산전적: 26전(7/7/2/1/1)
- 승률 : 26.9% 복승률 : 53.8% 연승률 : 61.5%
▶ 마이데이 (한국(포), 암, 6세, 레이팅 94, 10조 정호익 조교사)
2015년에 출전한 10번의 경주에서 한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5위 이내에 들 정도로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6세 경주마로서 전성기가 지난 듯 보이지만 여전히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경주들과 비교 시 부담중량도 낮아 기대를 모은다. 2000M 경주에 8번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6월 ‘TJK(터키)트로피(혼합, 2000M, 레이팅오픈)’에서 ‘아름다운동행’ 등과 경쟁하며 4위를 차지했다.
- 통산전적: 40전 (12/7/5/4/3)
- 승률 : 30% 복승률 : 47.5% 연승률 : 60%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