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구가 목소리 재능 기부를 했다.

진구는 현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로이터사진전; 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하다 展' 오디오 가이드에 참여, 오디오가이드 판매로 모인 수익금을 전달하는 기부금 전달식에도 참석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로이터사진전’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목소리 재능기부의 주인공인 진구와 홀트아동복지회 김대열 회장, 로이터 사진전 사무국 박중언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진구는 “이런 좋은 전시에 참여도 하고 이로 인해 좋은 일에도 기부 할 수 있는 기회까지 갖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도 소외된 분들을 위한 일을 비롯한 좋은 일에 앞장 서 참여하겠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로이터 사진전 사무국 박중언 부국장은 “진구의 매력적인 중저음 목소리 덕분에 실제로 관람객들에게 오디오가이드 인기가 정말 높다”며 “바쁜 일정에도 전달식에 직접 나서 참여하는 진구에게 너무 고맙다. 덕분에 좋은 일에 함께 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진구의 목소리가 담긴 ‘로이터 사진전’ 오디오가이드 판매 수익금으로 전달된 기부금은 앞으로 홀트아동복지회 학대피해아동후원 기금으로 아동학대 피해 아이들의 웃음을 찾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

개막 10일만에 관람객 1만명 이상이 다녀간 '로이터 사진전-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하다'는 오는 9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며 진구의 매력적인 중저음 목소리로 제작된 오디오가이드 역시 전시 현장에서 들을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