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LG’ 루카스 하렐, CHC전 7 2/3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

입력 2016-07-08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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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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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루카스 하렐(31·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메이저리그 복귀 후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하렐은 8일(한국시각) 미국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3일 마이애미 말린스 전에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6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따냈던 하렐은 이날 시카고 컵스 전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이날 하렐은 2회까지 삼자범퇴로 컵스의 타선을 돌려세웠다. 3회 2사 후 9번 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토미 라 스텔라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4회에도 선두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내보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하렐은 5회 선두 타자 헤이워드에 중전 안타, 러셀에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하멜을 삼진, 헤이워드를 땅볼, 라 스텔라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하렐은 6회에도 선두 타자 브라이언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리조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벤 조브리스트를 병살 처리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하렐은 7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8회 2사 후 브라이언트에게 사구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하렐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헌터 세르벤카가 벤 조브리스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브라이언트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하렐의 자책점이 올라갔다.

이날 하렐의 성적은 7 2/3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실점 사사구 4개 탈삼진 5개였다. 지난 마이애미 전 포함 메이저리그 복귀 후 13 2/3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가게 됐다.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1.32.

한편,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선수들이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 투수를 놓쳤지만 하렐은 복귀 후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향후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으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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