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혁, 체중계마저 오류난 고도비만…웃지못할 에피소드

입력 2016-07-08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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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포 엔터테인먼트

가수 임도혁이 다이어트 도중 발생한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초 170kg의 고도비만이었던 임도혁은 현재 43kg를 감량해 127kg까지 몸무게를 줄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임도혁은 추후 57kg을 더 감량해 총 100kg을 감량할 계획이다.

하지만 임도혁은 비대한 몸매로 인해 다이어트 중 여러 가지 고충을 감내해야했다.

임도혁은 “심각하게 나온 뱃살 때문에 남들과 동일한 다이어트 관리가 안 됐다”며 “노유민 선배보다 뱃살이 더 심각해 다른 특별 감량 관리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임도혁은 “체온을 올려 몸 속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마이크로 기기 관리 당시 살이 심각해 뚜껑이 닫히지 않았다”며 “일반 복부 비만인 사람도 여유 공간이 충분해 관리를 받을 수 있지만, 살이 워낙 뱃살에 집중되다보니 복부가 기기 뚜껑을 밀어냈다”고 털어놨다.

특이체형자로 불리는 46인치의 허리 사이 덕분에 벌어진 에피소드다. 물론 현재는 허리사이즈가 39인치로 줄어 기기 뚜껑은 수월하게 닫힌다.

하지만 감량 전에는 가벼운 운동조차도 쉬운일이 아니었다. 임도혁은 “다리가 몸의 체중을 못 이겨 잠시만 걸어도 무릎에 통증이 찾아왔다”며 “조깅은 고사하고 몸을 움직이는 운동은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몸에 무리를 최소화한 스트레칭 기반의 운동이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중 또 하나의 당혹스러운 에피소드는 체중계였다. 임도혁은 “체중을 확인하기 위해 일반 체중계에 발을 올리자 전자기판 오류가 났다”며 “허용 가능한 몸무게 수치를 벗어나 생긴 일이다. 인바디 체크 기기로 겨우 몸무게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도혁의 담당 다이어트 컨설턴트는 “워낙 뱃살 부위에 살이 집중돼 맞춤형 관리를 하고자 노력했다”며 “몸무게 감량 수치가 높다보니 건강, 요요를 두 가지에 집중해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임도혁은 “8년 간 실패만 해오던 다이어트를 이제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이어트 후 꽃미남의 모습은 아니지만 남성적인 모습을 팬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100Kg 감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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