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선수가 9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TUF 23 피날레' 에서 티아고 타바레스 선수에게 1라운드(2:42) TKO승을 거뒀다.

최두호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는 내 예상대로였다. 자기의 능력에 자신이 있다면 의구심을 갖거나, 긴장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나의 큰 장점은 스트라이킹이었다. 하지만 내가 연습 할 때에 스트라이킹보다 그라운드 게임을 더 즐기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앞으로도 가야할 길은 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빨리 랭킹 상위에 올라가고 싶을 뿐이다. 내가 더 싸우면 싸울 수록 조국과 해외에서 나를 알아줄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한국을 위해 싸울 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위해 싸운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최두호는 UFC 3연승을 기록했다. 데뷔전에서는 후안 마누엘 푸이그(멕시코)를 1라운드 18초 만에 KO시켰고, 작년 11월 UFC 서울 대회에서는 샘 시실리아(미국)에 1라운드 1분 33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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