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팬 지나친 관심 테러, ★들 건강까지 위협받다 [종합]

입력 2016-07-10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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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팬 지나친 관심 테러, ★들 건강까지 위협받다

‘메시지 테러’에 이어 이번에는 ‘전화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 스타에 대한 관심이 도가 지나치고 있다.

먼저 소녀시대 태연이 사생팬의 ‘전화 테러’에 불면에 시달린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잠 좀 자고 싶어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캡처된 사진에는 전날(9일)부터 이날 새벽 6시 30분까지 각기 다른 번호의 발신자에게 끊임없이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부재중 전화만 무려 10건이 넘는다. 이는 사생팬의 소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태연은 불면에 시달린다며 “잠을 자고 싶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리고 이런 사생팬의 테러는 다른 아이들도 겪고 있다. 태연과 같은 소속사인 샤이니 키는 지난 4월 ‘메시지 테러’에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미친듯이 메신저와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이건 정말 모욕적이고 참을 수가 없다. 내 전화를 600개의 메시지로 채워주신 다른 분들도 이런 일 그만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모바일 메신저 채팅창이 담겨 있다. 키와 친구 등록이 되지 않은 대화상대들은 해외 팬들로 추정된다. 국내 스타들의 이미지를 프로필 사진으로 내건 이들은 새벽 6시 전부터 키에게 ‘메시지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 영어로 적인 내용은 대화를 하자는 내용이다.

그러나 키는 “모욕적이고 참을 수 없다”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내는 메시지에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그 밖에도 많은 아이돌스타는 사생팬의 ‘섬뜩한 관심’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관심도 좋지만, 지나치면 무슨 일이든 해가 되는 법이다. 특히 자신이 아끼는 스타의 건강과 정신까지 헤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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